PTCA非適應 환자에 혜택

【독일 튀빙겐】 인공심폐장치가 필요없어 흉골에 아무런 손상을 가하지 않은 저침습 관동맥수술은 바이패스술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매력적인 선택지다.
그렇다면 이 수술은 어떤 환자에 적응되며 어느 정도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까.
이 점에 대해 독일 튀빙겐대학 제3내과(순환기과) Klaus Kettering박사가 Herz/Kreislauf誌(32:286-291, 2000)에 보고했다.

PTCA 비적용
증례가 대상으로

작은 구멍을 통해 실시되는 저침습 관동맥 바이패스술(MID-CAB)에서는 기존의 바이패스술에 비해 술창이 아주 작다.
좌흉에 6~8cm정도만 피부를 절개해도 충분하며 그 부위는 여성의 경우에는 유방밑의 잘 안보이는 장소에 실시한다. 외과의는 순서에 따라 내흉동맥이나 관동맥의 상태를 관찰해 둔다. 모든 혈관이 적합하다고 확인되면 심장이 박동한 상태에서 문합 작업이 실시된다.
그러나 관동맥의 모든 부위가 MID-CAB에 적합하다고는 할 수 없다.
현재까지 여러개의 협착이 앞뒤에 있고 경피적 관동맥성형술(PTCA)이 적응되지 않는 좌전하행지(LAD)의 협착환자에 대해서만 실시되고 있다.
여러 지(枝)에 병변이 있는 환자가 이 방법의 혜택을 받는 경우는 아직 적다. 구체적으로는 다른 관동맥병변이 전혀 처치 불가능한 경우나 우관동맥에 발생한 다른 협착을 풍선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경우 등에 한정돼 있다.

개흉술로 교체율 7%이하

박동 중인 심장에 실시하는 문합은 심정지된 상태에서 실시하는 경우와 같이 안전성에 문제는 없을까. 또 수술 도중에 흉골절개와 인공심폐장치로 교체가 불가피한 비율이나 바이패스술의 개존율은 어느 정도일까.
Kettering박사팀은 지금까지 실시된 MID-CAB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70~306례를 대상으로 실시한 10건 이상의 연구에 대해 평가했다. 이번 메타분석에서는 3,000례나 되는 데이터가 검토됐다.
이들 데이터에 따르면, 연구마다 다르지만 주술기 사망률은 0~4.9%이고, 심근경색 발병률은 0~4.3%였다.
또 창감염, 출혈, 율동장애, 신경장애 등의 합병증 발현율은 3.9~30.9%였다. 수술 도중 개흉술로 교체하는 비율은 7%이하였다.
여러 연구에서는 혈관조영을 통한 경과관찰이 계속 실시됐는데 2개의 대규모 집단에서 퇴원시의 바이패스 개존율은 90%이상이었다.
1건의 연구에서는 116례에 대해 6개월 후에 검사를 실시하여 4례에서 고도 협착, 1례에서 폐색을 보였다.
몇몇 연구에서는 비교적 높은 협착률과 폐색률이 보고됐지만 기존의 관동맥 바이패스술과 비교가 가능했던 각각의 성적을 종합하면 MID-CAB은 흥미로운 선택지라고 할 수 있다. 기술적 개량을 거듭하여 환자를 정확하게 선택하고 경험을 쌓으면 MID-CAB의 장래적 의의는 크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