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전신성 에리테마토서스(SLE)를 가진 폐경전환자에서는 골량감소증 및 골다공증의 이환율이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빈(오스트리아)의 Kurt Redlich박사팀은 Ann Rheum Dis(59:308-310)誌에 이렇게 밝히고 SLE를 가진 폐경전 외래여성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골밀도 및 골대사의 생화학적 파라미터를 평가하는 연구를 계획했다.
이 연구에는 미국 류마티스협회의 SLE분류기준에 적합한 30례 여성이 참가했다. 이중 X선흡수 측정법을 이용하여 환자의 요추 및 대퇴골의 골밀도를 측정하고 임상검사 파라미터로는 혈청 칼슘, 혈청인, 알칼리 포스파타제, 골형 알칼리 포스파타제를 측정했다.

대상자 46%가 골감소증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에 따르면 정상적인 요추의 골밀도를 가지고 있던 경우는 연구에 참가한 환자의 39%이며, 46%가 골량감소증, 15%는 골다공증이었다. 또 대퇴골 경부의 골밀도는 환자의 38.5%가 정상이고 38.5%가 골량감소증, 23%가 골다공증이었다.
SLE환자는 오스테오칼신의 농도가 뚜렷하게 낮았다. 그밖에 측정한 골대사 마커에서는 통계학적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SLE환자는 칼슘을 보정한 혈청 알부민농도가 높고 인농도가 낮았다. 검사한 성 호르몬 중, SLE환자에서는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낮았고 난포자극 호르몬농도가 높았다.
동박사팀은 이 환자집단에서, 골량 감소는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골생성 감소때문이라고 결론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