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곳에서 열린 제65회 美소화기병학회(ACG) 연례과학회의에서 볼티모어·사이나이병원(메릴랜드주 볼티모어) Sean McGarr박사팀이 흡연은 결장게실질환(DDC)에 뒤따르는 감염증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보고했다. 이러한 사실은 지난 2년간 DDC로 입원한 환자 76례의 진료카드를 재검토한 결과 밝혀졌다.

천공과 종양형성
위험도 증가

McGarr박사팀은 내시경검사, CT, 바륨주장조영법 등을 이용하여 DDC를 진단했다. 게실염, 천공, 농양형성 등의 감염성 합병증을 일으킨 DDC환자와 감염성 합병증을 일으키지 않은 DDC환자를 비교했다.
전체적으로 게실염을 일으킨 DDC환자는 22례(29%)였다. 흡연과 음주는 게실염발병 위험을 증가시켰다. 또 흡연은 천공과 농양형성의 위험도 증가시켰다. 성별, 인종, 연령, 고혈압, 당뇨병은 게실염 또는 DDC에 부수하는 다른 감염성 합병증의 발병과는 관련이 없었다.
동박사는 『DDC환자의 흡연은 전체적으로 게실염과 중도(重度) 감염성 합병증의 위험인자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60세 이상 미국인 중 30%가 DDC를 가지고 있으며 65세 이상에서 결장게실증의 유병률은 45세 미만보다 40배나 높다. DDC환자의 30%가 게실염, 출혈, 천공, 농양형성 등의 합병증을 발병한다.
매년 게실질환으로 진료를 받는 건수는 200만건 이상, 입원수는 44만 건이며 사망수는 3,000건. 이같은 유행질환의 합병증 크기는 인구의 고령화에 따라 더욱 두드러질 가능성이 높다.
게실질환은 일반적인 질환이지만 각종 감염성 합병증의 발병과 관련한 위험인자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