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x-2억제제 파골세포에 영향 적어

RANKL과 OPG가 mRNA의 발현에 영향 미쳐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들 중 Cox-2억제제가 비교적 파골세포에 영향이 적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희의대 골관절연구센터 양형인교수팀은 류마티스관절염의 골파괴와 관련된 효소인RANKL과 OPG mRNA의 발현에 류마티스관절염의 치료약물 중 항염작용이 있는 약물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양 교수팀은 골파괴가 동반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활막 조직을 수술중 채취하여 phytohe-magglutinine로 활성화시키지 않은 경우와 활성화시킨 경우로 나누었다.

여기에 항염제로 Cox-2 억제제인 셀레콕시브, 덱사메타손, 인도메타신을 각각 넣고 배양했다.

mRNA의 발현정도는 실시간 중합효소 연쇄반응으로 측정했다.

Cox-2억제제 및 덱사메타 손은 저용량

연구 결과 류마티스 관절염의 PHA 자극 배양 활막세포에서 저용량의 Cox-2억제제 및 덱사메타손은 RANKL과 OPG의 mRNA의 발현을 감소시켰고, 고용량은 증가시켰다.

인도메타신은 저용량과 고용량 모두에 적용

하지만 인도메타신은 저용량과 고용량 모두 RANKL mRNA의 발현을 증가시켰다.

OPG mRNA의 발현은 저용량과 고용량 모두 PHA만 처리한 경우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양 교수는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들 중 스테로이드와 인도메타신이 RANKL과 OPG의 mRNA의 발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이며, Cox-2억제제는 비교적 파골세포에 대한 영향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골형성 억제에 사용되는 인도메타신이 bone 형성에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RANKL은 RANK와 결합해 파골세포의 분화 및 성장을 일으키며, OPG는 RANKL과 결합하는 용해성 수용체로 RANKL-RANK 결합을 억제해 파골세포의 분화, 생존 및 활성화를 억제하여 골흡수를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재발성 류마티즘에 항말라리아제 효과적

재발성 류마티즘에 항말라리아제를 사용하면 관절염 발생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대구가톨릭의대 내과학교실 김채기 교수팀은 “재발성 류마티즘 환자에서 항말라리아제의 사용은 관절염 발생을 의미있게 감소시키고, 류마티스 관절염으로의 진행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류마티스춘계학회에서 밝혔다.

연구팀은 1999년 1월부터 2003년 4월까지 대구가톨릭대병원을 내원한 재발성 류마티즘 환자 중 6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2개월 이상 추적관찰 조사를 했다.

이 조사에는 관절염 발생시의 관절 증상의 임상적 특징, 검사기록, 방사선 소견을 검토했으며, 항말라리아제를 비롯해 기타 항류마티스 제제의 투여와 임상 증상의 변화와의 상관관계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첫 증상 발현 당시의 평균 연령은 37.3세±11.2세였으며, 평균 유병기간은 6.7±8.5년, 43명(69%)의 환자가 여성이었다.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행한 환자는 12명(20%, 2명은 항말라리아제 사용)이었고,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이행하기까지 평균 유병기간은 6.1년이었다.

전체 62명 중 항말라리아제를 사용한 재발성 류마티즘 환자는 26명(41.3%)이었으며, 약제의 평균 투여 기간은 27.3개월이었다.

항말라리아제를 사용하는 환자들 중 관절염 발생의 빈도와 회수가 50% 이상 감소한 경우는 15명(60%)이었다.

김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 진행 억제에 항말라리아제가 효과적이라는 것이 이번 연구에서 밝혀졌지만 보다 포괄적이고 객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항말라리아제 투여는 재발성 류마티즘의 임상 경과 호전과 진행예방에 대한 연구들도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재발성 류마티즘 치료에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