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소텔(성분명 도세탁셀)이 지난 5월 19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연례회의에서 조기 유방암의 재발률과 사망률을 각각 50%, 54%나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규모 국제유방암 임상연구팀인 Breast Cancer International Research Group(BCIRG)이 실시 중인 연구의 중간발표다.

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전세계 20개국 111개 병원에서 모집한 약 1,500명의 조기 유방암환자(관찰분석기간 33개월 [중앙치]).

745명의 환자에는 탁소텔(T), 독소루비신(A),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C)를 이용한 TAC보조화학요법을 실시했으며, 746명의 환자군은 5-fluorouracil (F), 독소루비신(A), 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C) 을 이용한 FAC 보조화학요법으로 치료했다.

대상 환자 중 54%는 50세 이하였으며, 폐경기 이전인 환자는 50%, 호르몬 수용체 양성인 환자는 69%이었고, 종양 크기가 2cm 이상인 환자였다.

대상환자의 62%가 한 개에서 세 개까지의 림프절에 전이가 된 환자였는데 이들 환자에게 TAC 보조화학요법의 효과가 가장 우수하게 나타났다.

또한 TAC요법은 호르몬 수용체 음성 유방암 환자뿐만 아니라 양성 유방암환자에게도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나 양성유방암환자에게도 보조화학요법이 우수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특히 타목시펜을 투여받고 있는 양성유방암환자의 경우 TAC요법에서 추가적인 혜택이 있다고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