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은 물론 운동 등 복합적인 치료가 이뤄져야 하는 관절염 치료에 새로운 프로그램이 도입돼 운영중이다.

경희의료원(의료원장 유명철) 동서관절류마티스센터(이하 류마티스센터)는 현재 여러 가지 이유로 통원 치료가 어려운 환자를 위해 1주일간의 집중 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양한방 협진으로 이뤄지는 이 프로그램은 복합적인 치료를 위해 의사를 포함해 간호사, 물리치료사, 영양사 등이 참가해 이뤄진다고 류마티스 센터는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1주간 입원해 약물치료를 시작으로 물리치료, 이완운동, 영양관리, 침구치료, 온열치료 및 수중운동 등의 치료를 실시한다. 덧붙여 관절염 환자로 하여금 스스로 관절염을 관리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한다.

약물치료를 우선하는 이 프로그램에선 약물치료의 원리부터 시작해 주의할 사항과 한방치료의 원리, 자가이완 운동법, 일상생활 적응훈련 및 생활 조정 요령 등에 대해 교육한다.

특히 약물치료에 따른 부작용으로 환자들이 합병증을 경험하는 것을 감안,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약물의 양을 조절하며 침구치료를 부가적으로 실시한다.

이 1주일 집중치료 프로그램 대상자는 주로 중증 관절염 환자 (류마티스, 퇴행성, 통풍, 강직성척추염, 골괴사 등)를 비롯해 급성 관절 통증 환자, 부작용이 동반된 관절증 환자, 운동요법, 정신과 상담 등 집중 치료가 필요한 환자, 지방 거주 등으로 통원 치료가 어려운 환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