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페링제약이 불임치료제 메노푸어를 발매했다.

28일 회사 측에 따르면, 메노푸어는 세계 최초로 FDA 승인을 받은 고순도의 메노트로핀(highly purified menotrophin) 제품으로 미국 내에서 가장 높은 처방율을 자랑하는 약물이며, 2005년 미국 발매 이후 불임 시장에서 4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기존 불임치료제들이 난포자극호르몬(FSH) 혹은 FSH와 황체형성호르몬(LH)만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에 반해 메노푸어는 FSH, LH, 융모성선자극호르몬(Human Chorionic Gonadotropin;HCG)의 복합 조성을 지니고 있어 강력한 LH의 효과를 낸다는 것이 페링측의 설명이다.

이재희 PM은 “현재 시판 중인 유전자 재조합 FSH(r-FSH)보다 우수한 임신 진행율를 보임은 물론이고, 가격도 저렴해 불임 가정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페링은 이번 제품으로 데카펩틸, 트랙토실, 듀라토신 등과 함께 산부인과 시장에서의 강력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