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일제약은 18일 고형암 치료제에 쓰이는 EGFR 차단 항체 ‘테라심’(Nimotuzumab)에 대해 말기위암환자를 대상으로 일본 다이찌산쿄社와 공동으로 2상 임상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원개발사인 YM Bioscience와 건일제약이 주축이 돼 진행하고 있는 비소세포성폐암 임상시험과는 별도 임상으로 일본에서는 11개 병원에서, 국내는 고대안암병원, 경희의료원, 영남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6개 병원에서 동시에 실시한다.

이번 테라심의 위암 임상시험은 원개발사의 최초 적응증과는 별개로 국내사 중심으로 새로운 적응증을 개발한다는 점에서 특이한 경우로 평가되고 있다.

테라심은 현재 직장암, 폐암, 뇌종양, 두경부암 등에 2상 및 3상 다국가 임상시험이 활발하게 진행 중에 있다.

건일제약은 임상개발초기인 2005년부터 캐나다와 공동으로 비소세포성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다국가 1상임상을 진행중으로 초기결과에 따르면 EGFR 차단 항체약물에서 많이 나타나는 피부독성이 월등히 낮았을 뿐만 아니라 그 효과 또한 우수했다.

이 결과는 신촌세브란스병원 김주항교수팀이 34회 춘계대한암학회에서 발표했고, 캐나다 임상결과와 함께 올해 10월말 미국암학회(ASCO-NCI-EORTC)에서도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