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바이오는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진행한 면역세포치료제(NKM)의 전임상 시험결과 간암, 대장암에서도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30일 밝혔다.

이약은 현재 악성림프종에 대해서 시판 및 임상3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 측은 이번 전임상시험은 지난 3월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체결한 “항암 효능 평가기술 이전 협약”에 따른 후속 연구이며 “NKM의 항암효과 규명” 연구과제로서 6월부터 7월 사이에 각각 21일, 16일간 진행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간암의 경우 간암 세포주를 이식받은 대조군 보다 NKM 면역세포치료제 저용량 투여군에서 34%의 종양 성장억제를 보였으며, 중용량 투여군은 59% 성장억제효과를, 대용량 투여군은 66%의 성장억제효과를 보였다. 모든 실험군에서 정상적인 체중변화를 보였고, 사망의 경우나 이상행동도 관찰되지 않는 등 특별한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대장암의 경우, 대장암 세포주를 이식받은 대조군보다 NKM 저용량 투여군에서 10% 종양 성장억제를, 중용량 투여군은 34%, 고용량 투여군은 47%의 종양 성장억제 효과를 보였다. 독성 확인 실험결과 모든 실험군에서 정상적인 체중변화를 보였고, 사망의 경우나 이상행동도 관찰되지 않았다.

엔케이바이오 성낙인 대표이사는 “간암, 대장암에서도 NKM의 항암치료효과를 검증한 만큼 나머지 주요 암으로도 적응증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많은 암환자들이 건강한 삶으로 다시 복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회사 측은 이번에 전임상시험이 진행된 간암, 대장암 외에도 위암, 폐암, 자궁경부암 등 한국인 10대 호발암에 대해서도 전임상 시험을 확대하고, 단계별로 임상시험도 병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