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지난 28일 2006년 생동성 파문 당시 자료미제출 576품목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한미약품의 품목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한미약품은 글리메피리드 등 모두 31품목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매출 순위 업계 2위에 걸맞지 않은 불명예를 얻게 됐다. 이어 중견제약사인 신풍제약이 21품목으로 2위를 기록했다.

대원제약과 참제약은 모두 18개 품목이 포함됐다. 또 종근당은 17개, 경동제약과 유나이티드제약은 16개, 국제 15개, 일동과 태평양 각각 14개, 동화약품과 코오롱은 각각 12, 명인제약 11개 등 중상위권 제약사가 고르게 포함됐다. 10개가 포함된 제약사로는 건일제약, 근화제약, 명문제약, 바이넥스, 산천당, 산도스 등 이었다.

한편 성분으로는 글리메피리드와 심바스타틴제제가 각각 32품목, 27품목으로 가장 많았으며, 레보설피리드는 25품목, 멜록시캄은 22품목, 세파클로, 에르도스테인은 각각 20품목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