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가 심뇌혈관질환 관련 8개 학회와 공동으로 심뇌혈관질환 예방수칙을 제정했다.

복지부는 지난 06년 발표한 심뇌혈관질환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대한가정의학회 등 8개 학회와 공동으로 심뇌혈관질환 홍보위원회을 구성해 공동수칙으로 정리했으며, 최근 심뇌혈관질환 관리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예방수칙으로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참여한 8개 학회는 대한가정의학회, 대한고혈압학회, 대한뇌신경재활학회, 대한뇌졸중학회, 대한당뇨병학회, 대한비만학회, 대한심장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등이다.

심뇌혈관질환 예방수칙은 기존의 각 질환별 예방관리수칙을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재검토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도록 정리한 게 특징이다.

서서히 진행돼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심뇌혈관질환의 특성상 생활습관개선, 조기 진단, 지속적 치료, 응급증상 숙지 등 국민이 올바르게 알고 있어야 할 필수 항목을 포함했으며, 전문가 간의 합의와 객관적 근거에 기반을 둬 신뢰성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쉽게 전달될 수 있게 구성했다.

심·뇌혈관질환 예방수칙은 다음과 같다. △담배는 반드시 끊습니다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입니다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합니다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합니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합니다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합니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합니다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시 즉시 병원에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