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이 오는 2015년 연간매출 1조천억원, 세계 50대 제약사로 성장하겠다는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LG생명과학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헬스앤유스콘퍼런스2008’(Health & Youth Conference)을 개최하고, 최근 급변하는 제약시장 환경에 대응하는 국내 제약산업의 세계화와 연구개발(R&D)전략 방향을 모색했다.

LG생명과학은 이날 장기적으로 신약개발과 해외시장 진출에, 중단기적으로는 수익제품을 중심으로 국내시장 기반 강화에 집중하는 이른바 ‘하이브리드(Hybrid)’ R&D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약개발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성을 확보하고 천연물신약, 제네릭(복제약), 진단의약품 등을 통해 중단기적인 수익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인철 LG생명과학 사장은 “LG생명과학은 국내 최고의 후보물질 발굴 능력, 바이오의약품의 개발과 생산 역량, 선진시장 개발과 승인 경험 등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만성질환과 항노화 분야에 집중해 글로벌 신약 개발과 바이오의약의 세계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장기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중단기 사업 안정화와 글로벌스탠드에 적합한 선진 R&D시스템 운영, 그리고 분야별·단계별 제휴 등 개방형 R&D확대에 나설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서방형 인성장호르몬, 당뇨병 치료제, 혼합백신, 바이오 제품 등이 본격적으로 사업화되는 2012년경부터 연간 30~50%의 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콘퍼런스에는 김성훈 서울대 약대 교수, 캐리 목스햄(Cary P.Moxham)미국 길러어드사 개발이사, 송재찬 보건복지가족부 보건산업정책과장, 존킴 US벤처 캐피탈리스트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연사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