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의대 길병원 심장내과 고광곤 교수가 ‘제 11회 에밀 폰 베링 의학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2일(금) 오전 11시 30분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 하모니볼룸에서 개최된다.

고 교수는 심바스타틴+로살탄 병합요법이 단독요법에 비해 고지혈증 및 고혈압 환자의 심혈관계 합병증과 사망률을 낮추고, 당뇨병 발생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고콜레스테롤 혈증-고혈압 환자의 치료에 병합요법 효과’ 연구를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 교수는 1982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1999년 서울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국립보건원 심장내과 전문의(1995년~1998년)를 거쳐 현재 가천의대 길병원 심장내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편 에밀 폰 베링 의학대상은 한독약품(대표이사 김영진)과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가 공동 제정한 상으로, 10년 이상 의약연구에 종사한 의사를 대상으로 최근 5년간 연구업적을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대한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에서 시상하고 있다. 수상은 3년마다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