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와 한국화이자제약(대표 아멧 괵선)은 제3회 ‘대한의사협회 화이자국제협력특별공로상’ 수상자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김명호 명예 교수를 선정했다.

김명호 교수는 1991년에서 2001년까지 약 10여 년 간 네팔에서 의료 선교사로 오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으며, 네팔 돌카지역에 가우리샹카병원을 창설, 초대원장 환자진료와 지역사회 보건사업 주력하였으며, 또한 국립바랏트풀 보건대학을 창설하여 보건학도 양성에 힘쓰는 등 네팔의 보건의료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하게 되었다. 김 교수는 이로 인해 2001년 네팔 정부로부터 특별공로상(교육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또, 한국 정부와 미국경제원조기구(USOM)가 공동으로 경제개발을 추진할 할 때 보건계획을 세우는 데 참여했으며, 1972년 대한보건협회 재건 당시 미국보건협회의 지원을 이끌어 내는 등 국가 보건정책 수립 및 추진에 남다른 활약을 해온 경력도 수상 이유가 됐다.

이외에도 김 교수가 수행한 무의촌에 있어 간호사의 진료활동 연구는 세계보건기구(WHO) 정책으로 채택된 바 있으며, 국제보건교육학회 부회장 역임을 비롯해 현재에도 아시아 농촌의학회·국제농촌의학회 이사로 활동하는 등 국제 의료/의학계에 공헌활동을 왕성히 펼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화이자 국제협력특별공로상의 시상식은 오는 4월 20일 ‘제 60회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 총회’ 석상에서 진행되며, 수상자인 김교수에게는 2천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