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않아 동아제약에 바이오의약품 전문제약사라는 수식어가 붙게 될 전망이다. 26일 동아제약이 공개한 생물의약품 파이프라인은 모두 14개로 바이오의약품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용을 보면, 단백질 의약품분야에는 DA-3051(다발성경화증치료제), DA-3811(고셔병 치료제), DA-3808(혈우병치료제), DA-3201(중증 천식치료제) 등 4종이 있다.

또 서방형 및 지속성 단백질치료제는 DA-3021(C형 간염치료제), DA-3031(백혈구감소증), DA-3091(당뇨병치료제), DA-3003(왜소증) 등 역시 4종이 개발 중이다.

유전자의약품 분야는 HB-110(B형 간염 치료제), GX-12( AIDS 치료제), DA-3607(암 유전자치료제)가 있으며 항체치료제 분야는 DA-3853(관절염치료제), DA-3111(고형암치료제), DA-3112(백혈병치료제)가 있다.  일부 제품의 경우 임상 진행이 매우 순조로와 전망이 매우 밝은 상태다.

동아제약은 올해 1월 불임치료제 DA-3803(hCG)에 이어 3월에는 서방형인성장호르몬 제제인 DA-3003 (sr-hGH)과 지속성호중구감소증치료제 DA-3031(PEG-GCSF)의 임상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 여기에 지속성 B형, C형 간염치료제 DA-3021(PEG-INFα)가 추가로 임상시험계획 심사 중이다.

하반기에는 다발성경화증치료제 DA-3501(INF-β)와 뇌종양치료제 DA-3601의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하여 연내 총 6종의 바이오의약품의 임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동아가 바이오의약품에 집중하고 있는 배경은 전세계적인 성장세가 예상되기 때문. 현재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2012년이 되면 전체시장(2012년 처방약예상규모 : 4,847억 달러)의 4분의 1이 바이오의약품이 차질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시장 또한 현재 약 4천억원 수준에서 2012년이면 약 1조 4천억으로 성장이 예측되고 있다.

김원배 사장은 “합성신약 자이데나, 천연물신약 스티렌, 고부가가치 바이오의약품 등은 결국 해외시장에서 동아제약의 큰 경쟁력이자 자산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바이오의약품의 생산시설 확충과 세계시장진출에 적합한 시스템 구축, 해외임상개발 등을 추진하여 유럽 및 미국 등의 선진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