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제네릭 업체로 꼽히는 이스라엘 테바(TEVA)社가 국내법인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바사는 2005년 기준 전세계 매출규모가 53억달러에 이르는 세계 20위권, 제네릭 세계 최대 기업이라는 점에서 제네릭을 위주로 판매하는 국내 업체들에게는 위협적인 존재가 아닐 수 없다.

14일 한국제약협회에 따르면, 테바사 한국방문단은 지난 9일 입국해 10일에는 한국제약협회와 도매협회 및 국민건강보험공단을 방문한 데 이어 11일과 12일에는 일부 제약업체, 법무법인 등을 방문하고 돌아간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지난 10일에는 한국제약협회 방문해 문경태 부회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 제약산업 현황, 약가제도, 한미FTA 협상 내용 등에 대해 많은 시간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테바사 아시아담당 부회장 수잔나 나훔-질버버그 등 관계자 5명이 국내 의약품 시장조사차 입국했다”고 밝히고 “올해안으로 국내에 진출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