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간이식이 국내에서 성공함에 따라 생체 간이식이 동북아 의료허브로서의 역할론이 제기됐다.

최근 몽골인 차강 씨는 지난달 25일 국립암센터내 간암센터 박중원 박사로부터 생체 간이식을 권유받고 조카의 간을 이식받았다.

몽골에서 교육과학부장관 및 재무장관 까지 거친 엘리트인 그는 간에 좋다는 각종 치료를 받으러 해외 여러나라를 돌아다녔으나 국립암센터의 치료를 받아보고 수술받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현재 차강 씨는 이식에 성공하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년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서 생체간이식 자문교수를 역임하고 최근 귀국한 국립암센터 간암센터 이광웅 박사는 “한국의 간이식술은 높은 의료기술 수준과 우수한 의료인력 구축 등으로 해외에서서는 이미 정평이 나 있다”면서 “한국은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생체 간이식수술이 많고 수술성공률도 높아 간이식 분야에서는 동북아 의료허브로서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