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장학회(이사장 김성권 서울대의대 교수)가 내달 13일 세계 콩팥의 날(World Kidney Day)을 기념해 3월 10일부터 16일을 ‘콩팥건강 주간’으로 선포하고 전국 71개 종합병원에서 대대적인 대국민 무료검진과 공개강좌를 펼친다.

3월13일(목) 오후 1시에는 세계 콩팥의 날 본 행사로 서울 고려대안암병원에서 세계 콩팥의 날 기념식과 무료검진, 홍보대사 위촉식 등을 갖는다. 행사장에서는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통해 즉석에서 만성콩팥병 여부를 진단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대한신장학회 소속 콩팥 질환 전문의들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행사에 참가를 원하는 경우 대한신장학회 사무국(02-3486-8738)에 문의하면된다.

고려대 안암병원 신장내과 조원용 교수는 “콩팥은 날마다 우리 몸 속 200리터(대형 정수기물통 10개 분량)의 피를 깨끗하게 정화하는 중요한 장기이지만, 콩팥에 이상이 생겨도 증상이 없어 투석이나 이식이 필요한 말기신부전이 돼서야 병원을 찾게 된다” 며 “콩팥 건강관리의 필요성과 만성콩팥병의 조기발견 및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콩팥건강 주간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교는 또 “만성콩팥병은 사회가 고령화되고,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가 늘면서 유병률이 급증하고 있어 국가적 차원에서 대책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대한신장학회, 신장학연구재단, CKD대책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 아벤티스 코리아, 한국노바티스, CJ제약, SK제약, 한국MSD, 한국GSK, 중외제약, 한미약품 등 9개 제약사가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