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국산 발기부전 치료제인 엠빅스 개발공로로 제9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한다. 국내 신약 1호 선플라 개발의 공로를 인정받아 제1회 신약 개발상 대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오는 29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삼성컨벤션센터 무궁화홀에서 SK케미칼 관계자들에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대상을 전달한다.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국내 전산업분야에 걸쳐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초의 기술관련 상으로서 혁신형 제약산업을 대표하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국내 의약산업 발전과 신의약 연구개발의욕 고취를 위해 보건복지부, 과학기술부, 산업자원부의 후원으로 지난 1999년 4월 제정한 바 있으며 올해로 9회째 접어든다.

이번에 대상으로 선정된 SK케미칼의 엠빅스정은 동일기전의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에 비해 강력한 발기능 개선효과를 나타내면서 기존제품에서 보고되고 있는 두통, 시각장애 등의 부작용이 현저히 개선된 안전성이 뛰어난 발기부전치료제 신약이다.

또 기술상 수상품목으로 선정된 LG생명과학의 차세대간질환치료제 후보물질 LB84451(캐스파제저해제)은 세포사멸인자인 caspase를 억제함으로 인해 간손상을 치료하고 궁극적으로는 간경변을 예방하고자 하는 차세대 간질환 치료제후보물질로 지난해 말 미국 Gilead사에 국내 최대규모로 기술수출에 성공한 바 있다.

한편 이날에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제22차 정기총회도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