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미국에서 개최되는 최대 의약품 전시회에 국내 제약사 상당수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미국 수출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이지고 있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에 따르면 국내업체 상당수가 내년 1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제 22회 Informex USA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사는 미국의 주요 도시를 순회하면서 개최되는 의약품, 정밀화학 전문 전시회로 방문객이 매년 1만 명을 넘어 규모면에서 가장 큰 전시회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미국 전 국무장관인 콜린 파월(Colin Luther Powell)이 기조연설을 하는 등 상당히 권위 있는 전시회로도 알려져 있다.

이런 행사에 국내 제약업체들은 그동안 개발에 몰두해왔던 신약 소개를 한다는 입장아래 참가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와 더불어 미국 시장의 수요조사를 위해서라도 참가하겠다는 입장이다.

의수협 관계자는 “많은 제약사들이 이번 전시회를 방문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몇 업체는 이미 주관사에 부스 개설을 신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의수협은 이번 전시회에서 홍보부스를 개설해 한국 제약산업 등을 홍보할 계획이며, 이와 동시에 한국 업체의 미팅장소 제공 등 업체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