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과 셀트리온이 전략적 제휴를 맺고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를 위한 치료용 항체를 공동으로 연구·개발한다. 10일 양사는 유한양행 본사서 공동 연구협약식을 맺고 이 같이 합의했다.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할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용 항제는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TNF-alpha를 강력하게 억제하는 인간화 항체로써 유한양행이 지난 5년간 자체 연구를 통해 개발하여 왔으며 그 우수성이 입증되어, 2006년 11월 산업자원부 성장동력기술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협력하는 셀트리온은 세포주 개발과 세포배양 기술 개발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생명공학벤처기업.

계약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현재까지 유한양행이 투자한 연구비에 상응하는 수준까지 투자키로 하였으며, 이후 발생하는 모든 연구개발비용은 양사가 공동으로 분담하며, 신약 개발 완료 후의 모든 권리도 동등하게 배분키로 했다.

일단 양사는 2009년초 까지 전임상 시험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유한양행의 한 관계자는 “항체개발에 성공할 경우 엔브렐, 레미케이드, 휴미라 등과 같은 제품을 국산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