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연구팀 Nature誌에 보고

60세가 넘으면 갑자기 암발생률이 증가하는 이유가 국내연구팀에 의해 규명됐다.

서울대의대 연구팀(박상철, 서유신)은 네이처誌에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 결과 손상된 DNA를 갖고 있는 세포가 젊은 쥐에서는 세포사를 통해 제거되지만 늙은 쥐에서는 이러한 세포가 제거되지 않고 잔존하고 또 축적되어 암세포로 발전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DNA손상 원인 중 가장 흔한 알킬화제(음식, 화장품, 매연, 담배연기 등)로 젊은 쥐와 노화된 쥐의 DNA에 손상을 가하자 손상된 정도는 모두 같았으나 젊은 쥐에서는 세포사가 급격하게 증가하지만 노화된 쥐에서는 거의 일어나지 않은 사실을 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DNA손상을 막을 수 있다면 노화에 따른 암증가 역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으며 관련 약물의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와 비슷한 연구는 외국에서도 진행된 적이 있지만 실제 동물실험에서 DNA손상에 대한 세포의 방어기전이 노화에 의해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