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동안 ‘안검하수증 수술’과 ‘고지혈증치료제’ 등 4개항목에 대한 선별집중심사가 이뤄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은 14일 이 같은 내용의 선별집중심사 대상을 밝혔다.

심평원의 하반기 중점심사방향은 크게 2가지로 △약제처방의 적정성심사 △수술의 적정성심사이다.

하반기 중점심사대상은 △Clean Surgery에 예방적으로 사용하는 항생제 △고지혈증 치료제 △안검하수증 수술 △치과 매복치 발치술 등의 적정성 심사이며, 각 항목에 대해 약제사용을 포함한 의학적 타당성 여부를 집중 심사하게 된다.

이중 고지혈증 치료제가 포함된 것은 최근 식습관 변화 등에 의한 고지혈증의 증가에 따라 약제사용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안검하수증’은 근육이나 신경지배의 이상으로 시야장애가 발생하는 경우 시술해야 함에도 최근 시술건수가 급증해 노화로 인한 ‘눈꺼풀피부늘어짐증’에 외모개선을 위한 수술증가가 의심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치과의 매복치 발치술’은 수술의 난이도에 따라 진료수가가 3가지로 구분돼 있으며 그중 수가가 높은 완전매복치 발치술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요양기관 간의 편차도 큰 것으로 파악됐다.

심평원 이선교 심사1부장은 “중점심사 대상에 대한 관리는 기관별 청구경향 분석 및 관계기록을 확인해 정밀 심사하고, 필요한 경우 현지확인심사와 현지조사의뢰 등 단계적으로 심도 있게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