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업계와 병원간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조사결과가 늦어도 내달 중에는 마무리될 전망이다.

김병배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평화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제약업계가 병원후원 중단을 선언하는 등 불공정행위를 인식하고 고치려는 노력은 바람직하다”며 “현재 조사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직면해 있어 최종 결론은 9월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작년 10월 14개 제약사를 상대로 한 제약산업 내 불공정거래관행인 △병원처방과 연계해 의사에 대한 골프 등 향응제공 △학회를 통한 의사지원 △기부금 제공 △연구개발비 지원 등을 포착하고, 11월부터 올 2월까지 조사를 단행했다.

한편 제약업계는 김 부위원장의 이런 발언 수위를 놓고 공정위가 업계의 자정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판단, 처벌수위가 다소 낮아질 것에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