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자살(아포토시스)와 관련하고 ‘Bax 단백질’의 발현 정도가 식도암 환자의  향후 치료반응과 예후를 미리 알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연구팀은 9년간 국소 진행성 식도암으로 진단받은 환자중 ‘항암화학요법(5-FU 및 시스플라틴 병용요법)과 방사선치료의 병용요법’ 치료를 받은 63명을 대상으로, 진단 당시 ´´Bax 단백질의 발현 정도‘와 ‘치료 반응율 및 예후와의 연관성’을 관찰한 결과, 이러한 연구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Bax 단백질 발현정도가 높은 군의 평균 생존기간은 16개월인 반면 낮은 군은 8개월로 약 2배 정도 차이가 났다.

이번 연구가 가진 의미는 Bax단백질이 국소 진행성 식도암에서 치료전 ‘치료효과 및 예후’를 상당 부분 예측할 수 있는 물질로 확인됐다는 점.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국소 진행성 식도암 환자에서 적절한 치료계획을 세우거나 예후를 예측하는데 ‘Bax의 발현 정도’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암연구협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가 발간하는 세계적 권위의 암 전문 학술지인 ‘임상암연구지(Clinical Cancer Research)’ 2007년 7월 15일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