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QOL 스터디서 입증
올초 유럽호흡기학회서 발표

천식을 세레타이드(살메테롤/플루티카손 복합제)로 치료를 할 경우 삶의 질(QOL)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GOAL-QOL이 올해 초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천식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가벼운 질환이 아니라 중증 질환이며 발병 초기부터 기침, 호흡곤란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환자의 고통이 심하다. 따라서 임상적 효과와 함께 삶의질 개선율 또한 중요한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올 초 유럽 호흡기학회에서 발표된 이번 연구는 의료인 환자들이 주목할 만한 연구다. 이 연구는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GOAL(Gaining Optimal Asthma Control) Study의 서브 연구결과다.

현재까지도 다양한 서브연구가 진행 중인 GOAL study는 1년(52주)간 플루티카손 프로피오네이트(FP)군과 세레타이드(살메테롤/플로티카손 복합제: SFP)군을 비교평가한 연구.

이번 발표된 내용은 이 연구를 기반으로 삶의질 개선율을 분석한 것이라 약물효과를 비교하는 연구는 아니다. 분석도구는 GINA 가이드라인에서 규정하는 천식 조설시 삶의 질을 평가하기 위한 AQLQ(Asthma Quality of Life Questionnaire) 점수로 평가했다. 점수가 높을수록 삶의 질의 만족도가 높다.

평가를 위해 천식의 조절 정도를 전체 조절(TC:Total control), 원활한 조절(WC:Well-controlled), 원활하지 못한 조절(NWC:not well-contro lled)로 나누어 각각의 점수를 평가했다.

그 결과, 모든 군에서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개선이 나타났다. AQLQ 점수 변화율에서 SFC와 FP의 TC 변화는 기본 AQLQ 베이스라인인 4.5점에서 각각 1.9점과 1.8점이 높아졌다. WC에서는 모두 1.5점이 증가했다.

그리고 NWC에는 각각 1.0점과 0.9점이었다. 결과적으로 어느 약제로 치료하든 조절하게 되면 삶의질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가한 한 관계자는 “이 연구를 통해 천식 조절을 목표로 치료하면 천식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라며 “특히 TC에서 AQLQ 스코어 변화가 WC보다 유의하게 높은 개선을 보인 것은 비교적 잘 조절되고 있는 단계의 조절상태에서도 환자들이 느끼는 차이가 확연하다는 것을 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세레타이드 안형준 PM/대리
Q. 약물 소개를 해 달라....
…세레타이드는 크시나포산 살메테롤과 프로피온산 플루티카손의 복합성분을 주원료로 하는 천식치료제다. 흡입장치에 따라 디스커스(환자흡입형)와 에보할러(에어로솔)로 나뉜다. 함량별로는 디스커스가 100, 250, 500mcg으로 3종류며, 에보할러는 250, 125, 50mcg가 있다. 적응증은 모두 기관지 확장제와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병용이 적절하다고 판단된 천식이며 이중 세레타이드 250mcg는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기도폐색 치료를 위한 유지요법에도 적응증을 갖고 있다.

Q. 경쟁약품과의 차별점을 말한다면.....
…세레타이드만이 갖는 차별점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임상적 효능이라고 할 수 있다. 세레타이드는 세계천식기구인 GINA(Global Initiative for Asthma)에서 언급하는 7가지 증상(밤증상, 낮증상, 폐기능, 응급약사용, 병의원 등 의료시설 사용, 악화, 부작용)에 대해 각각 의 임상(GOAL 등)을 거쳐 입증된 유일한 치료제다. 물론 250mcg에만 한정되지만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도 적응증을 갖고 있다. 사용하기 쉬운 기기를 사용했다는 점도 차별점이다. 의료진 설문조사에서도 세레타이드 사용법은 의사나 환자에게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자들의 기기 사용 성공률은 92%로 높게 나타났다.

Q. GOAL 스터디에 대해 설명해 달라....
…지난 2004년 처음 발표된 GOAL(Gaining Optimal Asthma Control) 스터디는 플루티카손 프로피오네이트(FP)군과 세레타이드(살메테롤/플로티카손 복합제: SFP)군을 52주간 비교평가한 연구다. 국내 병원도 참여한 이 연구는 발표 당시 정기적 그리고 지속적으로 세레타이드를 사용하는 천식환자의 41%는 모든 천식증상이 완전히 사라지는 이른바 ‘완전 조절(Total Control)’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미국과 유럽의 호흡기학회서 주목을 받았다. 최근 나온 연구내용은 천식환자의 실질적인 혜택인 삶의 질을 개선시켰다는 내용으로, 앞으로도 계속 진행되면서 서브스터디가 발표될 예정이다.

Q. 향후 진행될 임상연구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2가지가 있다. 먼저 올 하반기 열리는 아시아퍼시픽호흡기학회에 발표될 연구가 있다. 이 연구는 광범위한 천식환자를 대상으로 세레타이드 처방군과 다른 약물 처방군을 투여했을때 의 각종 효과를 비교 평가한 것이다. 국내에서 디자인된 이 연구는 발표하기 전부터 이미 관심이 뜨겁게 모아지고 있다. 또 하나는 글로벌 스터디로 COPD환자의 세레타이드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결과는 2008년 발표된다.

Q. 세레타이드 사용방법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 달라....
…약물이라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 사용시에는 측면에 손잡이를 우측으로 돌리면 흡입구멍이 나오며 흡입 후 닫기만 하면 된다. 플라스틱 통 안에 들어있는 사탕을 먹기 위해 뚜껑을 열고 닫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향후 마케팅 계획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지난해 GINA 가이드라인 개정이 이후로 호흡기치료제 시장이 더 커질 것을 예상하고 그에 맞는 영업과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핵심 포인트는 환자교육, 가이드라인 및 치료제 홍보, 지속적인 설문조사로 요약된다.
환자교육은 대부분 의료진을 통해 간접적으로 알리는 방식으로 흡입치료제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것이 목적이며 또한 상태가 나아진다고 해서 절대 치료를 중단하지 말 것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이어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홍보는 지속적인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것. 오는 8월중에는 천식에 깊은 관심을 보이는 개원의를 초청해 지금까지 발표된 주요한 임상결과를 알려주는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더불어 설문조사도 병행한다. 이를 위해 천식조절테스트(ACT)도 자체 개발했다. 설문을 통해 환자가 얼마나 천식을 잘 조절하고 있는지를 수시로 평가할 수 있다.
안형준 대리는 “이 설문지는 의사가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지만 이를 계기로 치료제, 가이드라인 등 다양한 홍보가 가능하며 또한 환자의 치료상태를 수시로 평가할 수 있어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밖에도 학회와 연관해 앞으로 나올 예정인 다양한 임상결과를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호흡기치료제의 선두업체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