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텐(성분명 수니티닙)이 전이성 대장직장암(mCRC) 환자에서의 안전성과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다국가 3상 임상 연구를 시작한다.

이번 연구는 유럽, 캐나다, 아시아 및 남미 지역에서 7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우리나라도 7개 병원이 참여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전이성 대장직장암 1차 치료 시의 표준화학요법(FOLFIRI: 플루오르우라실+류코보린+이리노테칸)에 수텐과 위약을 각각 병용하여 이를 비교한다.

이번 연구를 진행하는 배경은 최근 수텐이 기존의 표준 화학 요법인 폴피리(FOLFIRI)와 병용했을 때 효과가 있고, 대체로 내약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난 1상 임상연구 결과가 최근 스페인에서 진행된 WCGIC (세계위장관암학술대회; World Congress on Gastrointestinal Cancer)에서 발표됐기 때문이다.

화이자의 항암제 부문 연구개발 총괄책임자인 찰스 바움(Charles Baum) 박사는 “이달 초 발표된 초기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화이자는 전세계적으로 실시하는 3상 임상 연구를 통해 진행성 대장직장암 치료에 대한 수텐의 효과를 계속해서 평가, 발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