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이 R&D 조직을 일제히 재정비한 것을 계기로 앞으로 명실상부한 신약회사로 거듭날 뜻을 밝혔다.

9일 회사에 따르면, 기존의 기능 중심에 편중되었던 4실 1팀의 R&D 조직을, 성과중심의 11개 팀 단위로 세분화하는 대수술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중앙연구소는 기존 연구지원팀을 포함하여, 합성신약개발팀, 바이오신약연구팀, 바이오신약개발팀, 약리연구팀, 제제연구팀, 합성연구팀, 합성원료개발팀, 바이오원료개발팀, 유산균개발팀, 기능식품개발팀으로 구성된다.

일동제약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그동안 주력해오던 항암·항생제, 뇌질환치료제 등 난치성 치료제 분야, 그리고 비만·당뇨 등의 만성질환 치료제 분야에 연구를 집중할 뜻을 밝혔다.

또한 현재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천연물 신약과 건강기능성 식품개발 분야로 연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새로운 약물전달시스템(DDS)을 통한 독자적인 제형개발 및 향후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원료도 적극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설투자도 아끼지 않는다. 현재 용인에 위치한 중앙연구소를 화성 동탄으로 확장 이전키로 하고 지난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간 상태다.

일동제약 중앙연구소장 강재훈 상무는 “새로운 조직과 시설을 바탕으로 가시적인 R&D 성과 창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우수 연구인력 확보와 연구과제 발굴 등에 더욱 주력하여, 회사의 장기적인 경쟁력 기반 마련에 중앙연구소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