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감염학회 추계학회서 미시건주립대 교수 발표

자이복스(성분명 옥사졸리디논)가 최근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그람 양성균 내성균 감염에 의한 원내감염을 줄일 수 있는 약제임이 대한감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미시간주립대 감염내과 과장인 도널드 H. 배츠박사는 『항생제 내성균 중 원내감염의 대표적인 원인균인 MRSA (메치실린 내성 포도상구균)과 VRE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 등 기존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그람양성균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약제임이 임상결과 밝혀졌다』고 말했다.

백츠 박사는 또 『기존 치료제와 달리 자이복수는 주사제와 생체이용률이 100% 동일한 경구제형이 있어 환자의 치료입원기간을 단축시켜 의료비 절감을 물론 기존 항생제 주사제 의 부작용과 원내감염 위험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자이복스는 장내구균, 포도상 구균, 연쇄상 구균 등 그람 양성균 감염증 치료에 효과적이며 특히 원내 감염 중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MRSA 및 VRE 감염 치료 모두 허가 받은 유일한 항생제로 기존 MRSA 감염 치료제의 사용이 적절하지 않은 환자에도 사용할 수 있다.

자이복스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환자의 2-4%에서 보고된 오심, 설사 및 두통 등으로 기존 항생제와 유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아 12월에 국내 발매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