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 김정수 회장이 청와대 FTA(자유무역협정) 국내대책위원회에 참석, 차세대 성장동력인 제약산업을 전략적으로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한국제약협회에 따르면, 김 회장은 15일 오전 FTA 국내대책위원회 민간위원 위촉장을 수여식 참가차 청와대를 방문했으며, 이 자리에서 FTA 협상에서 ‘허가와 특허 연계’, ‘자료보호’로 인해 제약산업은 큰 피해를 당하게 됐다며 범 정부차원의 육성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노무현 대통령은 “국가전략산업인 제약산업을 정부가 도울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해 돕겠다 ”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제약산업 육성 방안으로 △cGMP, R&D 투자에 금융 세제 인력을 지원하기 위한 한시적‘제약산업육성특별법’제정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성공불융자제도’ 도입 △개량신약에 대한 보상 현실화 △다국적 기업보다 국내 기업에 타격이 수십배 큰 포지티브 등 신약가정책의 재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FTA대책위의 민간측 위원장을 맡은 어윤대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을 비롯해 김정수 제약협회장, 이희범 무역협회장, 손경식 상의회장, 김기문 중소기업협회장, 송보경 서울여대 교수 등 민간 위원 12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