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아반디아 살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GSK는 최근 아반디아가 심혈관위험을 높인다는 논문이 발표된 이후 긴급으로 RECORD 중간 분석 결과를 발표한데 이어 이번에는 대규모 코호트 연구결과를 추가로 발표하며 불끄기에 나섰다.

이번에 발표한 내용은 앞서 발표했던 RECORD 연구결과를 뒷받침하는 연구로 심장발작으로 인한 입원율과 관상동맥재개통술의 빈도가 아반디아군과 다른 당뇨병 치료제군 간 차이가 없었다는 내용이다.

이연구는 최근 의학저널인 란셋과 Pharmacoepidemiology and Drug Safety에 게재된 바 있다.

연구는 33,000명 이상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허혈성 심혈관계 안전성에 있어서 아반디아를 메트포민, 설포닐우레아제와 병용 혹은 단독으로 투여하고 1년후 결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전반적인 심장발작 및 관상동맥재개통술의 빈도는 아반디아를 포함한 군과 포함하지 않은 군에서 차이가 없었다. 아반디아 포함군의 빈도는 1.75회/100PY(Patient year), 비포함군은 1.76회/100PY로 위험율(hazard ratio)은 0.93 (95% CI 0.80~1.10)이었다.

심장발작 또는 관상동맥재개통술을 각각 분석하였을 때 두 군간 위험은 차이가 없었다. 아반디아 비포함군에 대한 아반디아 포함군의 심장발작에 대한 위험율은 0.92 (95% CI 0.73~1.16), 관상동맥재개통술에 대한 위험율은 0.94 (95% CI 0.79~1.12)이었다.

아반디아 단독 투여군의 심장발작 및 관상동맥재개통술의 위험은 메트포민 단독투여군(위험율 1.07, 95% CI: 0.85 ~1.34), 그리고 설포닐우레아 단독투여군(위험율 0.82, 95% CI: 0.67~1.02)과 차이가 없었다.

한편 아반디아는 지난달 유럽의 유력 의학저널인 NEJM에 심혈관계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안전성 논란에 이어 시장퇴출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