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병원(이사장 이상호)이 미국 민간보험사 HTH 월드와이드사와 국내 체류 외국인 회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의 지정병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병원은 여행이나 학업, 사업 등을 목적으로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이 치료나 상담을 원할 때 해당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HTH 월드와이드사는 환자진료 요청을 접수해 치료하면 보험사가 추후 결제하는 방식. 보험회사에서 지정병원에 대해 수시로 회원자격을 검증하기 때문에 국내 사정을 잘 모르는 외국인 환자라도 안심하고 병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HTH 월드와이드사는 약 170개국의 병·의원과 지정병원 계약을 맺어 매년 약40만명이 이용하고 있는 다국적 보험회사다. 따라서 우리들병원은 세계 각국에 있는 잠재 고객에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다.

우리들병원 관계자는 “해외환자를 효율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김포공항 병원을 개원했던 것과 더불어 제주도에도 새로운 형태의 메디컬 투어리즘을 활용한 리조트형 의료 단지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으로 해외에 우리들병원을 더 적극적으로 알림은 물론 외국인 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 HTH 월드와이드사와 제휴를 맺은 것은 삼성의료원이 유일했다.

※ HTH 월드와이드 社 : 1997년 설립된 미국의 다국적 보험회사. 전 세계 4,000개 이상의 병·의원, 의료진, 의료관계자 데이터와 500개 이상의 지역정보를 보유하고 있어 타지에 방문한 사람이 각종 질병이 생겼을 경우 적합한 의료기관을 지정해주는 보험혜택을 보장해주고 있다. 또한, 각 지역의 의료·치안 정보를 PDA·인터넷을 통해 제공해 세계 어디서나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