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제약의 금연치료제 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린)가 영국에서 의료보험품목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졌다.

7일 회사측에 따르면, 영국 국립의료원(NIH) 산하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이 화이자의 먹는 금연 치료 보조제 ‘챔픽스’를 국민의료보험 적용 대상으로 권고했다.

국립보건임상연구원은 비용 대비 효과적인 약물에 대해 장기간의 독립적인 연구 검토를 통해 보험급여 권고안을 제공하는 기관으로 매우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권고 이유는 챔픽스가 니코틴 대체제(NRT)나 부프로피온(항우울제)보다 효과가 높고, 흡연자들이 챔픽스를 사용함으로써 국가 보건 기금의 비용 효율성도 향상될 것이라며 게 이유다.

화이자의 글로벌 의약 부사장인 잭 웨이터스(Jack Watters)는 “이번 NICE의 지침은 챔픽스의 금연 효과와 비용 효율성을 인정하는 것으로, 이로 인해 의사와 흡연자들이 금연 치료를 위한 선택의 폭을 더 넓힐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