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코엔자임큐텐(CoQ10)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의 허가를 획득하면서 이 성분이 함유된 건식시장이 활짝 열릴 전망이다.

코엔자임큐텐은 그동안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성분으로만 사용할 수 있었는데 올해 식약청이 개별인정형으로 건강식품 사용 허가를 내주면서 본격적으로 건식시장이 열리게 됐다.

개별인정형이란 각 제약사별로 기능성, 안정성, 허가용량을 별로도 획득하는 것을 하는데 지난 4월 대웅제약이 가장 먼저 허가를 획득했다.

대웅제약이 선보인 제품은 ‘대웅 코큐텐 VQ’. VQ는 Vital(생명력, 활력)l과 CoQ10을 합쳐 만든 브랜드로 ‘대웅 코큐텐 VQ’를 통해 활력지수(VQ)를 상승시켜 활력 넘치는 생활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최대 허가용량이 100mg인 만큼 30, 50, 100mg 등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이번에 발매한 고함량 3종 제품 외에도 2007년 상반기까지 함량, 제형 등을 차별화한 제품들을 올해 중 발매할 예정이다.

마케팅에 있어서 대웅제약은 소비자 공략과정에서 순수 국내기술로 합성한 고순도 원료라는 점과 세계일류상품이라는 점을 적극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게다가 보조치료효과가 있는 만큼 처방에도 신경쓰겠다는 전략이다.

대웅 정난영 대표는 “세계에서 두 번째 국내에서 최초로 코큐텐을 개발한 대웅제약의 기술력과 마케팅 노하우를 결집하여 ‘대웅 코큐텐 VQ’를 국내 대표 코큐텐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며, “대웅제약은 이번 건강기능식품 발매를 통해 코큐텐 원료,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기능성화장품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런 가운데 평소 이시장에 관심이 보여왔던 영진약품, 일약약품 등 몇몇 제약사들은 현재 건강기능식품을 개발중 또는 검토중인 상황이다. 게다가 건기식 전문업체들도 조만간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허가를 획득하는데 있어 원료순도, 유통기간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당분간 대웅제약의 독주가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