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한은 지난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국을 첫 방한한 인사는 아스트라제네카 브루노 안젤리치 부회장으로 한국을 최우선 투자대상국으로 발표하고 향후 투자 가능성을 확인하고 돌아갔다.
이후 방한한 인사는 회사 최고 경영자인 데이빗 브레넌 회장. 데이빗 회장은 지난 2003년 부회장이 다녀간 이후 신약개발과 임상연구 분야에 260억을 투자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들고와 주목을 끈바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브루노 안젤리치 부회장이 또다시 방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물론 모두 내부적인 행사 참여를 겸한 것이기도 하지만 주요 임원이 방문한 이상 단순한 행사목적이라고 볼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주요 임원들의 방문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를 보고 업계는 아스트라제네카가 또 다른 투자 대상을 모색하고 있으며 조만간 추가 투자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실제로 브루노 부회장은 이번 방문목적에 대해 사업 점검차 및 새로운 투자처를 찾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면서 한국을 R&D 허브이자, 글로벌 R&D의 거점 국가로 성장하기를 거듭 강조했다.
따라서 업계는 이 같은 부회장의 발언을 미뤄볼 때 이번에는 임상센터 유치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데이빗 회장의 방문이다.
공교롭게도 지난번에도 부회장이 다녀 간 후 회장이 구체적인 계획을 들고 왔는데, 이번에도 같은 행보로 희소식을 전해줄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어찌됐든 아스트라제네카가 한국을 단순한 의약품 판매국가로 보지 않고 대규모의 임상연구 및 의약품 개발의 중심국가로 평가하고 있는 이상 추가 투자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