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성 홍반성 루푸스(이하 루푸스) 세계적 대가들이 오는 22일 한양대류마티스병원(원장 배상철) 주최 국제심포지엄 참석차 서울을 방문한다.

이번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임상연구 및 시험방법의 대가인 미국 하버드의대 리앙(Liang)교수, 신경정신루푸스 대가인 캐나다 델하우스(Dalhousie) 교수, 생물학적 제제에 대한 설명을 할 일본 산업환경의대 다나카(Tanaka)교수 등 3명. 

이들은 ‘루푸스의 가장 중요한 임상의학의 4가지 분야’ 라는 주제의 이번 심포지엄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루푸스 환자 진료에 도움이 될 최신 지견을 조명할 예정.

배 원장은 “지난 70년대 이후 루푸스 사망률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며, 전문의를 통한 치료시 경과가 좋아질 수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는 내용을 위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국내 의료진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연자들이 발표할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리앙 교수는 루푸스와 관련된 임상연구 및 시험방법, 최근 이슈가 되는 문제점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루푸스환자의 임상연구 활성화를 위한 여러 가지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델하우스 교수는 신경정신계 루푸스병인과 치료의 최신지견에 대해 강의한다. 또 전 세계적 다기관 연구를 통한 신경정신루푸스 연구결과 등 최신지견도 발표할 예정.

타나카 교수는 최근 루푸스 치료의 큰 이슈가 되고 있는 B세포를 타깃으로 하는 생물학적 제제와 현재 임상시험 중인 여러 방법, 일본의 경험에 대해 강의한다.

마지막으로 배 원장은 루푸스와 연관되어 있는 암발생과 관련된 다국가, 다기관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루푸스 : 여성에서 주로 나타나는 대표적 류마티스 질환 중 하나로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또 류마티스관절염은 주된 공격목표가 관절인 반면 루푸스는 공격하는 부위가 없기 때문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흔히 천의 얼굴을 가진 질환이라고도 한다. 병 자체가 복잡하고 치료가 어려우며 드물게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