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대한의사협회 장동익 회장의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과 관련, 의협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은 25일 오전 의협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각종 회계 장부와 전산 자료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회장은 강원도협회 정기총회에서 “국회의원 3명에게 매달 용돈으로 200만원씩 줬다. 의료계에 유리한 법안을 발의해 준 의원에게는 1000만원을 제공했다” 등이라고 말한 녹취록이 공개돼 정치권 로비 의혹이 불거졌다.


또한 장 회장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오는 30일 사퇴한다고 지난 24일 의사를 표명한 상태다.

검찰은 이미 장 회장 등에 걸려있던 고발 사건을 조사해 오고 있었으며 이번 녹취록 파문이 국회로까지 번지자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