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장동익 회장이 공식 사퇴를 선언했다.

장동익 회장은 24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비밀스런 이야기가 노출된 이상 모든 잘못은 나한테 있다”며 “오는 30일까지 내부적인 정리를 하고 사퇴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긴급시도의사회장단도 24일(16시 30분) 기자 회견을 열고 “장동익 회장이 사퇴 권유를 받아들여 일련의 사태에 대한 전적인 책임을 지고 금일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공식석상에서 회장이 사퇴를 선언하면 그 순간부터 회장직은 박탈당한다. 대의원회 유의탁 의장에게도 장 회장은 아직 이같은 사실을 통보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16개 시도의사회장단은 회무를 연속적으로 이끌어갈 권한대행이 신속히 선출될 수 있도록 최대한 상임이사회에 협조키로 했다.

한편, 장 회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 “모든 문제 발단과 책임은 개인에게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