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개원내과의사회(회장 김일중, 이하 의사회)가 오는 21일 개최되는 정기대의원총회(이하 대총)에서 대한의사협회탈퇴여부 및 회비납부거부를 결정키로 했다.

의사회는 지난 2일 전체회원(4,000명)을 대상으로 의협탈퇴 여부 및 회비납부거부에 대한 설문조사서를 발송했으며, 12일 현재 1,000건 이상의 답신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김 회장은 “대총 이전에는 회원들의 답신을 다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를 취합해 의협탈퇴여부 및 회비납부거부를 최종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사회는 이번 대총에서 내과에서도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을 완화하는 방안과 명칭을 ‘대한내과의사회’로 재변경하는 안건도 상정키로 했다.


명칭변경문제에 대해 한 대의원은 “현재 명칭은 대한내과학회의 반발과 연수평점부여권한이 내과학회에 있어 어쩔 수 없이 바꾼 것”이라며 “이젠 연수평점을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대한내과의사회로 변경하는 것에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그러나 “이번 대총에서는 명칭변경에 대한 대의원들의 의견만 확인할 뿐 추후 논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