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신약개발을 가장 많이 하는 제약사로 꼽혔다.

최근 신약개발연구조합이 조사한 국내 주요 신약개발기업 연구개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SK케미칼이 개발을 완료했거나 현재 개발 중인 신약이 11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동아제약은 10개로 선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다음순위로 일동제약·동화약품·제일약품이 각 7개, 녹십자·유한양행·유유·SK주식회사가 5개, 대웅제약·바이넥스가 4개를 차지했다.

이중 임상 1~3상 단계에 있는 신약은 모두 41품목, 전임상 단계 신약은 69품목에 달했다. 출시가 임박한 3상 임상 완료 제품은 발기부전치료제 엠빅스(SK케미칼), 혈우병치료제 그린진(녹십자) 등 2품목이다.

3상이 진행중인 약물 역시 많은 편이다. 골밀도 형성촉진제 rhPTH(녹십자), 골관절염 치료제 펠루비정(대원제약), 천식치료제 AG1321001(안국약품),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 YY-280(유유), 위궤양 치료제 IY-81149(일양약품), 간질치료제 YKP509(SK주식회사) 등이 그 대표적이다.

2상 완료된 제품은 바이넥스의 폐암 세포치료제 DC-Vac/EP-L, 대장암 세포치료제 DC-Vac/IR 등 2품목이다.

치매치료제 PCB(SK케미칼), 관절염 치료제 신바로ex(녹십자),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DA-6034(동아제약),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 DA9102(동아제약), 피부암 치료제 DW167(동화약품), 유방암 세포치료제 DC-Vac/EP-B(바이넥스), 위장관암 세포치료제 TKCell(바이넥스), 고혈압 치료제 BR-A-657(보령제약), 면역항암제 베타-이뮤난(일양약품), B형간염 치료제 LB80380(LG생명과학), 간질환 치료제LB84451(LG생명과학), 항말라리아제 PYRAMAX(신풍제약) 등 15품목은 2상 임상이 진행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항암제, 골다공증 치료제, 치매 치료제, 당뇨 치료제, 항균제, 천식 치료제 등 16품목이 1상 임상에 진입했다. 또 임상단계에 진입하지는 못했지만 신물질 탐색 단계인 제품은 46품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