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그룹(이사장 차경섭, 이하 차 그룹)이 11년간 이어져 오던 장학금지원금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그동안 차 그룹이 지원한 장학금은 170억원. 그러나 올해부터는 학교와 그룹 내 직원들에게까지 확대해 연 40억원까지 대폭 늘려 지원키로 한 것.

이와 관련해 차 그룹은 지난 9일 분당차병원 지하2층 대강당에서 차경섭 이사장, 김병수 총장을 비롯해 조덕연 분당차병원 원장 등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천중문의과대학교 학생 및 임직원 자녀의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차 이사장은 “장학금은 학생이 학업에만 몰두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재능 있고, 유능한 학생들이 공부에 열중할 수 있도록 장학혜택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 여론조사전문기관에서 실시한 의학전문대학원 수험생 12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4명이 포천중문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한 입시전문학원의 조사결과에서는 의학입문시험(MEET)의 예상합격점수가 전국 10개 의학전문대학원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그룹 관계자는 “최근 2007년 등록금 인상폭을 둘러싸고 대학과 학생 모두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장학금 지급은 우수한 인재에 대한 투자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