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심포지엄서 윌리엄 해슬러교수 밝혀

기질적 병변없이 배변습관의 변화와 이에 따른 복부통증이나 불편감이 나타나는 과민성대장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이 신경정신학적 치료로 개선된다고 10월 23일 열린 IBS심포지엄(일양약품 개최)에서 미국 미시건대학 윌리엄 해슬러 교수가 발표했다.

다음은 교수가 발표한 강연의 요약이다.

IBS는 기능성 장이상의 하나로 지난 70년대에는 장의 운동성에 기인하는 것으로 생각됐으나 현재는 중추 신경계나 인지기능의 이상에 의한 기인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이는 IBS환자에 정신질환 발병률이 높고 스트레스로 심해지며 항우울제나 신경정신학적 치료로 증상이 개선되기 때문이다.

증상의 발현은 장으로의 음식물 이동과 운동성이 중추신경을 자극하고 그것이 장의 운동을 조절하는 중추신경계를 흥분 시키는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또한 성장기의 정신적, 성적 학대를 경험한 경우 IBS의 유병율이 높았으며, 대장균의 존재에서도 IBS의 병인을 찾을 수 있다.
대표적인 신경물질인 세로토닌은 95%가 위장관에 분포해 있는 것으로 그것의 기능은 세로토닌 수용체와 결합하여 장의 운동성과 통증을 조절하는 기능을 하는 것이다.

IBS는 AGA 가이드 라인에 의해 증상에 대한 대증요법을 실시하는데, 섬유질, 삼투성 하제, 아편성 지사제,진경제 등이 대증요법에 의해 처방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항우울제 등이 임상적으로 그 유효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다양한 세로토닌의 길항제가 연구되고 있다.

알로세트론이 그중에 하나로, 비변비형 환자에게 유효함이 인정되었으나,변비와 허혈성 장염의 문제로 2000년 11월에 자발적으로 취하되었다.

같은 계열의 약물 중 현재 임상 중인 실란세트론은 임상자료에 의하면 설사형 IBS환자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위장관 운동 활성화제로 연구되고 있는 테가세로이드는 변비형 IBS에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