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전조 증상에 대한 환자들의 인식도가 질환의 중증도에 비해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균관의대 신경과 김용범 교수가 고혈압, 당뇨, 흡연, 비만, 65세 이상, 뇌졸중 경험자 126명(평균 연령은 60세 였으며 남자 48% 여자 52%)을 대상으로 뇌졸중 전조증상에 대한 인지수준을 설문조사한 결과, 100점 만점에 평균 47점으로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과 뇌졸중 전조증상에 대한 인지도 비교에서는 뇌졸중을 모른다는 응답은 9%였으나 뇌졸중 전조증상을 모른다고 응답한 사람은 4배인 37%에 달했다.

또한 뇌졸중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에 대한 질문에 41%가 1~2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답했으며 39%가 10~11월로 정확히 답했다.

한편 갑자기 한쪽 팔 다리 저림증세가 나타나거나 발음이 어눌해지는 등 뇌졸중 전조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어떻게 대처하겠느냐는 질문에 65%가 즉시 병원을 방문하겠다고 응답했으며, 대수롭지 않게 지나겠다는 사람은 12%에 그쳐 뇌졸중 전조증상 발현시 대응방법은 비교적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