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가 올해 적극적인 R&D투자와 전문의약품 분야에 안정적 구조를 바탕으로 4,3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며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미 녹십자는 지난해 3,667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533억원, 그리고 순이익 348억 원으로 전년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바 있는데, 이런 성장세를 올해에도 계속 이어나간 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주무기는 다량의 신제품이다. 그 분야 만해도 다양하다. 우선 전문의약품으로는 당뇨병 치료제, 비타민 B1결핍증 치료제, 탈모치료제, 고지혈증 치료제, 진통제가 있다.

게다가 일반의약품으로 요통 치료제,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잇몸 치료제, 항산화제 함유 영양제, 습윤상처 치료제, 변비치료제, 서방형 비타민C 보급제, 철분제 등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향후 개발품을 위해서라도 R&D 투자는 불가피한 선택.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난 340여억 원을 연구개발 분야에 투자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녹십자는 국내 제약사 중 바이오벤처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데 투자금액만 60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암 백신, 에이즈 백신, 족부질환 유전자 치료제, 세포치료제, 암 진단시약 항체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습윤상처치료제가 외형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돼 올해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2007년 당기 순이익은 작년에 비해 1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녹십자는 2008년까지 전남 화순의 독감백신 공장(총 3만평 규모)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어서 완공시 독감백신의 자급자족은 물론 해외시장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