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한의사협회가 발표한 부적격 의약품중 하나가 중외제약의 이트라코나졸 제제라는 루머가 돌고 있는 가운데 해당제약사가 해명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달 31일 자체적으로 국내 제약사의 카피약(복제의약품) 5개를 무작위로 선정해 생물학적동등성(생동성) 검증을 한 결과 3개 의약품에서 약효가 기준치를 벗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구체적인 회사명과 제품명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이날 시장에서는 이 3가지 부적격 제품 중 하나가 중외제약에서 만든 것이라는 루머가 나온 것.

중외제약은 이 같은 루머가 나온 배경에 대해 “지난해부터 이트라코나졸에 대한 기사가 많았다는 점을 파악한 일부 소액 주주들이 악성 루머를 퍼뜨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 품목 5가지는 모두 2001년부터 2006년 사이에 생동성 시험을 받은 품목 중 원본CD를 제출하지 않은 것”이라며 “이트라코나졸은 2000년에 생동성 시험을 받은 제품으로 조사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