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석 예약제가 고객만족도 향상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국대병원 투석실 김현지, 안수영 팀은 지난 26일 병원 지하 3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QI경진대회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예약제 전에는 대기시간 지연으로 환자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소음으로 인해 불안감 조성, 의료사고 증가, 직접진료시간 감소 등의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예약제 시행전보다 시행 후 환자만족도가 40%에서 76%로 향상됐고, 대기시간은 43분에서 7분으로 단축됐다. 또 간호사 만족도는 50%에서 98%로 높아졌고, 간호사대기시간도 60분에서 5분으로 단축됐으며, 직접간호시간도 50%에서 100%로 향상됐다. 

발표팀은 “투석환자 증가에 따라 대기시간 감소가 환자의 고객만족도에 큰 영향을 준 것 같다”며 “대기시간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대회에는 총 12개 팀이 구연발표를 했으며 대상은‘투약 Process개선활동’을 발표한 소아과 정소정 교수 외 진료TF팀이 수상했다.

종양혈액내과 윤소영 교수 외 진료 TF팀의 ‘퇴원 예고율 향상활동’과 병동간호 1팀의 ‘퇴원환자 전화방문을 통한 고객만족도 향상’이 금상, 포스터 부문에서는 피부과 이양원 교수 외 진료 TF팀의 ‘약물이상반응 모니터링 체계구축 및 프로그램 개발’이 금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