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고혈압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펠로디핀 제제의 새로운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미분화된 펠로디핀 함유 지속 방출성 제제 및 그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로 난용성의 펠로디핀을 20마이크로미터 이내의 입자크기를 갖는 미세 분말로 분쇄하여 용출율을 개선하고 여기에 직타용 서방기제인 카르복시비닐 폴리머를 혼합하여 서방형으로 제조하는 기술이다.

따라서, 이 기술을 이용하면 복용시 체내 흡수율을 높이고 일정기간동안 지속적으로 약물이 방출되도록 함으로써 유효 약물 농도가 유지되어 치료 효과를 상승시키며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펠로디핀은 하루 2∼3회 투여해야 하는 기존 칼슘 길항제와는 달리 1일 1회로 지속적인 효과가 있으며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아 심장질환이나 선·후천적으로 심장이 약한 고혈압 환자에게도 안전하게 처방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펠로디핀은 아스트라제네카사에서 개발한 고혈압 치료제로서 화이자사에서 개발한 암로디핀 베실레이트와 더불어 고혈압 치료제 시장을 양분하는 시장 주도 품목으로 펠로디핀의 국내 시장규모는 600억원 정도이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이번에 획득한 특허기술을 상용화하여 국내 판매는 물론 펠로디핀 원료 및 완제 제조 기술의 해외 수출을 통해 로열티를 획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