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시술의들은 지혈술 선택시 개인의 과거경험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고, 시술방법은 1∼3가지 정도로 비교적 일치된 의견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선영 교수가 메일을 이용해 대학병원에서 내시경 지혈술 교육을 받은 소화기내과 의사들 74명(평균경력 6.9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내시경 시술의들은 내시경 지혈술 선택시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58.1%가 개인의 과거경험을 꼽았으며, 교육이나 수련 받은 지침(27.0%), 사용 가능한 기구(9.4%), 증거가 입증된 논문이나 자료(5.4%)을 선택했다.

반면 중요하지 않은 항목으로 보험수가(78.0%), 학회의 정식 지침서, 학회에서 얻은 정보(각각 6.8%), 사용 가능한 기구, 증거가 입증된 논문이나 자료(4.1%)순이었다.

또 가장 선호하는 지혈방법으로는 노출된 혈관이 보이는 12mm크기의 급성 위궤양의 경우 에피네프린 주입술 후에 클립결찰술 시행(35.1%), 알곤프라스마 응고술에 대한 적용은 위전정부의 혈관확장증에는 50.0%, 철분결핍성 빈혈 환자에서 발견된 위의 단일 혈관 확장증에는 70.3%를 사용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내시경 지혈술 방법 선택에 대한 최초의 조사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