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의약품 도매유통을 대표하는 영남약도회가 유통일원화제도 폐지를 주도하는 제약사들에게 강력한 응징을 하겠다고 밝혀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영남약도회가 밝힌 제약사는 한미, 경동, 한림, 삼진, 서울, 세종, 한국유니온, 제일, 일화, 바이넥스, 대우약품공업, 파마킹 이상 총12개사다.

영남약도회는 지난 12일 긴급회동을 통해 “의약품유통일원화제도를 훼손하고자 하는 일부 제약사의 작태에 대해 더 이상 인내할 수 없다”고 밝히고 “이젠 해당 개별 제약사에 대해 결연한 행동을 보여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1월 중으로 의약품 유통의 투명성확립을 위해 이미 수집된 해당 제약사의 불공정 거래사례를 관계 기관과 민간단체에 연계하여 대처하겠다”면서 “제약사의 불공정 사례를 수집하여 도매업권 수호차원에서 강력히 대처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