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원장 강재성)이 최근 보건복지부 산하 보건의료기술 연구기획평가단으로부터 폐암 및 유방암/난소암 유전체 연구 주관병원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고대병원은 향후 10년간 해마다 5억원씩을 지원받게 된다.

이 연구센터의 책임자인 혈액종양내과 김열홍 교수는 『한국인 특유의 폐암 및 유방암/난소암 연구를 위해서는 한국인 암조직 및 유전체의 대규모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센터의 목표는 △한국인 폐암 및 유방암/난소암 조직 및 유전체의 대규모 확보 △한국인 폐암 및 유방암/난소암에서의 유전자 발현변화 검색 및 SNP 발굴을 통해 발병 및 진행기전을 규명하는 한편 진단 및 치료에 이용할 수 있는 유전자 선별 △한국인 폐암 및 유방암/난소암에서의 환경요인 분석 및 환경인자를 대사하는 유전자와의 연관성 규명 △이식모델 수립을 통한 한국인 폐암 및 유방암/난소암 연구의 새로운 기반 마련 △한국인 폐암 및 유방암/난소암 발생 및 진행관련 후보단백질 발굴을 통한 진단, 치료효과, 예후의 상관관계 분석 및 치료법 개발-이다.

한편 고대안암병원은 국립보건원 유전체 연구센터와 함께 모든 자료와 데이터를 공유하기로 했으며 이외에도 과학재단선정센터, 산업자원부 지원선정센터, 인간유전체 사업단 등과도 적극 연대하여 정기적인 세미나를 갖고 협력을 유지할 계획이다.